2024년 4월 9일 : 제이미 다이먼의 금리 경고와 경제 전망: 인플레이션, 채권, 그리고 AI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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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의 ‘8% 금리’ 경고와 S&P 500 전망

재이미 다이먼은 미국의 금리가 8%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가 5535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5일 9bp 상승한 데 이어, 추가로 8bp 오르며 4.464%에 달했으며, 2년물은 4.79%까지 올라,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3월 노동시장 보고서가 신규 고용 증가와 함께 실업률 하락을 보여준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에 이어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66%에서 48.7%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도 60bp에서 감소하였으며, 9월에 시작될 두 차례의 인하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축소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제 분석기관들의 금리 인하 전망 변경

핌코, 제프리스, BNP파리바 등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은 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습니다. 이들은 강한 노동시장, 제조업 확장,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투자자들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전히 Fed가 6월부터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월가는 3월 물가 데이터가 1월과 2월에 비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월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높은 CPI 수치가 계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나리오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중립 금리에 대한 새로운 관측

중립 금리에 대한 관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중립 금리가 기존 추정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관측은 강한 경제 성장과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Fed가 금리를 낮출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채권 금리가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의 경고와 AI에 대한 전망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의 CEO는 최근 자신의 연례 투자자 서한에서 미국 금리가 향후 몇 년 내에 8%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막대한 재정 지출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의 회복력과 재정 적자의 위험

또한 다이먼은 현재의 재정 적자가 경기 침체의 결과가 아니라 경기 호황기에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양적 완화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양적 긴축의 반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다이먼은 지속적인 재정 지출, 글로벌 무역의 구조 변화,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자본 수요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연착륙 가능성을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그 확률이 훨씬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I의 역할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그 영향이 지난 수백 년간 인쇄기, 증기 기관, 전기, 컴퓨터, 인터넷과 같은 주요 기술 발명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다이먼은 전망했습니다. 그는 AI의 전체적인 영향을 아직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영향력이 상당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제질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해 다이먼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이 에너지 및 식량 시장, 이민, 군사 및 경제 관계를 더욱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국제질서가 실패하고 약화하고 있다며, ‘새 브레턴우즈 체제’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증시와 AI 기술의 상승세

다이먼의 편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한편, AI에 대한 그의 평가는 AI 주식 중심의 상승세를 촉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로보택시” 공개 발표와 xAI 모델 “그록”의 발전에 대한 언급은 테슬라와 AI 관련 주식의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구글의 ‘클라우드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AI 관련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1.43% 올랐습니다.

UBS는 AI 수요가 더 넓은 업종과 고객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주식이 올해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닝 시즌 전망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S&P 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빅테크 주가의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주 실적은 저조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임대료에 대한 기대치는 급등했습니다.

금융 시장 동향

인플레이션 기대치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로, 3개월 동안 변동이 없었습니다. 3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7%에서 2.9%로 소폭 상승했으나,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에서 2.6%로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향후 12개월 임대료에 대한 기대치는 2월 6.1%에서 8.7%로 급등,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가 동향과 지정학적 영향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휴전 기대감이 커지며,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야데니 리서치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가를 높이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음으로써,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예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 상승

한편,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 감소와 강한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지표, 쏟아지는 국채 공급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카데미 증권과 뉴에지 웰스는 수익률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값 폭등

놀랍게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러한 금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이 경제적 종말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CPI 상승 가속화와 Fed의 금리 인하 위험, 연방정부 지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적 완화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이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 증시와 S&P 500 지수 전망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세 속에서도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연말 S&P 500 지수 목표를 월가 최고치로 상향 조정하며, 다양한 인센티브로 인해 위험 자산 선호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적 위험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 인플레이션 상황, 10년물 수익률의 지속적 관찰을 통해 시장 전망을 조정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금융 환경에서 주식 시장에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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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and Financial Research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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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金大煐(キム デヨン), 日本語検討 : 壺坂 咲希(つぼさか さ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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